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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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구글,애플까지, 부산에서 'RE100"논의한다
작성일 :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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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태 재생에너지 매칭 포럼’
8월 26~28일, 부산 벡스코서 열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구글, 애플, BMW 등이 오는 8월 부산에 모여 ‘RE100’에 대해 논의한다. RE100은 ‘재생가능 전력(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하자는 캠페인이다. 이번 행사에는 RE100 캠페인을 시작한 영국의 비영리 환경단체 클라이밋그룹도 참여한다.
7일 기업재생에너지재단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실에서 ‘2025 APAC 재생에너지 매칭포럼’(APAC RE-Sourcing Forum 2025)을 연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RE100 대표주자들이 설루션과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국내외 RE100 관련 기업은 물론 한국전력 등 정책 기관, 재생에너지 공급사와 발전사·중개사업자 소속 약 300명이 참석한다.기업재생에너지재단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실에서 ‘2025 APAC 재생에너지 매칭포럼’(APAC RE-Sourcing Forum 2025)을 연다고 발표했다. / 기업재생에너지재단
우선 RE100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 사례와 전략을 공유한다. BMW코리아는 자동차 제조 공급망 전반에서 이뤄지고 있는 탄소중립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구글은 연중 24시간 무탄소 에너지 적용 기술과 사례를 발표한다. 한화큐셀은 초고효율 ‘탠덤셀’ 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태양광 모듈을 소개한다.
클라이밋그룹의 샘 키민스 에너지담당 이사도 연사로 나선다. 그는 아시아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 트렌드와 영향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CEBA(Clean Energy Buyers Association)의 리치 파월 대표는 미국에서 아마존, 구글, GM 등 400개 이상의 재생에너지 구매자들이 연합을 결성한 배경과 하는 일을 발표한다.
해운 산업 관계자들도 RE100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제조업과 수출이 많은 한국 산업 구조의 특성상 한국에서 해상 운송의 탈탄소에 관심이 많다는 상황이 고려된 것이다. 해운사, 조선사, 전문가 등 해운 산업 관계자들이 보여 탄소 배출 없는 해상 운송 전략을 논의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재명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산의 핵심축으로 산업단지 RE100 정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진다. 양충모 전(前)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투자유치 성공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해남군의 RE100 산업단지 유치 계획 발표는 물론 RE100 기업과의 대담을 통해 RE100 달성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해야 할 일을 모색한다.
또한 정부 관계자들이 재생에너지 확산을 가속할 정책, 제도 개선을 논의한다. 김은철 전력거래소 팀장은 PPA 제도 개선의 주요 내용과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한다.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을 간소화해 PPA 시장 활성화를 뒷받침한다는 것이 골자다. 김종안 한국전력 부장은 계통 연계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한다. 안정적인 계통 수용능력 확보 방안과 단계별 실행 전략을 제시해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추진의 병목을 해소하는 로드맵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인증서인 I-REC 도입에 맞춰 발급 기준과 운영계획을 최초로 공개한다. I-REC 발행기관인 기업재생에너지재단은 “언론에 공개된 내용 외에 구체적인 인증 기준을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