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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RE100 문턱 넘지 못한 일본 중소,중견기업, RE Action으로 결집

    작성일 : 2025-09-05

  • “일본 중소·중견기업 RE100 도전”...부산서 공유된 아시아 재생에너지 해법

    지자체·금융권 동참하며 제도적 기반 강화
    참여 기관 5년 반 만에 28곳→386곳 급증
    중소·중견기업, 비용 부담 넘어 기후리더십 주체로 부상

    도히 료이치(土肥 良一)이사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 매칭포럼(APAC RE-Sourcing Forum 2025)’에서 재생에너지 플랫폼 ‘RE Action’ 운영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윤재현 기자]

     

    부산 벡스코에서 26일 개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에서 일본의 중소·중견기업과 지자체가 참여하는 재생에너지 플랫폼 ‘RE Action’이 소개됐다.

    이번 포럼은 기업 조달을 통한 넷제로 가속화를 주제로, 300여 명의 글로벌 기업과 지자체, 금융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공급망 탈탄소 전략과 국제 인증제도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 첫날 도히 료이치(土肥 良一) ‘RE Action 협의체’(一般社団法人 再エネ100宣言) 이사는 일본 중소기업과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플랫폼 운영 현황을 발표했다.

    도히 료이치 이사는 “RE Action은 RE100에 참여할 수 없는 중소기업·학교·병원·지자체를 위해 2019년 출범했으며, 현재 400여 개 기관이 참여해 연간 약 2086GWh의 전력을 소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RE Action 참여 기관은 △100%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 설정·공표 △매년 전력사용량 보고 △정책 활동 참여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일본 환경성·외무성·방위성을 비롯해 오사카부, 가나가와현, 교토시, 요코하마시 등 중앙·지방정부도 앰배서더로 참여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교토시는 감축 성과에 따라 기업을 S~D 등급으로 분류하며 정부와 지자체는 보조금 심사에서 RE Action 참여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거나 공동조달을 지원하고 있다.

    출범 5년 반 만에 참여 기관은 28곳에서 386곳으로 급증했다.

    제조업(121곳)과 건설업(90곳)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두드러졌으며 도소매(43곳), 서비스업(41곳), 의료·복지(9곳), 금융·보험(8곳), 교육(3곳) 등 산업 전반과 공공·사회 부문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이미 달성한 기관도 2020년 19곳에서 2022년 73곳으로 늘었다.

    참여 기관의 평균 목표연도는 2035년으로 설정돼 있으며 조달 방식은 태양광 자가발전이 가장 많고 최근에는 전력구매계약(PPA)과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도히 이사는 실질적 성과도 강조했다. 회원사 설문조사 결과, 참여 기업들은 △비용 증가 억제와 동시에 100% 재생에너지 달성 △재해 시 기업 연속성(BCP) 강화 △지자체와 협력 확대 △기업 가치 제고와 홍보 효과 증대 등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특히 교토은행은 RE Action 참여 여부를 포함한 7대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 수준에 따라 대출 금리를 조정하는 ‘지속가능성 연계 대출’을 운영, 금융권 지원 모델로 자리잡았다.

    일본은 과학기반 감축목표(SBT) 인증 기업 수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어서 공급망 전반에 걸친 탈탄소 요구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RE Action은 아직 ‘중간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일본 기후리더십 네트워크(JCLP)와 협력해 확대를 모색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금융기관의 참여가 확산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도히 이사는 “태양광 자가발전, 전력구매계약, 재생에너지 인증서가 주요 수단이며, 중소기업도 비용 부담을 넘어 기후리더십의 주체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표에서 소개한 중소기업들의 도전은 일본과 한국, 나아가 아시아 전체가 1.5℃ 목표 달성을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신호”라며 “RE Action의 경험은 아시아 공급망 전반의 넷제로 이행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히 료이치(土肥 良一) RE Action 협의회 이사 겸 Fuyo Lease Group 임원(오른쪽)과 홀버트·존 Fuyo Lease Group 직원이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 매칭포럼(APAC RE-Sourcing Forum 2025)’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윤재현 기자]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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